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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3](https://static.wixstatic.com/media/11062b_7a259d7962504950a9322b3d1ea2a796~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11062b_7a259d7962504950a9322b3d1ea2a796~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3](https://static.wixstatic.com/media/11062b_7a259d7962504950a9322b3d1ea2a796~mv2.jpg/v1/fill/w_514,h_386,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11062b_7a259d7962504950a9322b3d1ea2a796~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3
스토리텔링과 인간 감정 사진_wix.com 감정의 차원은 심리적 고유 영역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슬픔과 기쁨, 희열과 좌절, 체념과 희망 등이 심리적 격동을 느낄때 나타나는 감정의 차원은 인간이 가진 심리적 욕동이나, 조금 더 포괄적으로 확장하면 문화나 특수한 한 개인이 빚어낸 환경의 산물로 이해되는 경향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감정의 발화와 지속, 감정의 변이는 심리적 고유 영역의 차원을 넘어서서 스토리텔링의 영역에서 빚어지는 지속 가능성과 맞닿아 있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 확인은 스토리텔링이 인간 존재에게 어떤 위치와 중요성을 점유하고 있는지 새삼 확인케 해준다. 이를테면 희열의 감정은 어디에서 발화하는가. 뇌과학이나 심리적 세포 분열을 통해 발화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희열이란 감정이 발화하기 위해선 희열의 감정에 자신을 내어놓거나 그 감정에 흡수되는 존재의 눈뜸과 극적 열림이 가능케 되는 존재의 안팎을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2](https://static.wixstatic.com/media/nsplsh_9d3042f7e031449eaabdeea7dde30032~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nsplsh_9d3042f7e031449eaabdeea7dde30032~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2](https://static.wixstatic.com/media/nsplsh_9d3042f7e031449eaabdeea7dde30032~mv2.jpg/v1/fill/w_514,h_386,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nsplsh_9d3042f7e031449eaabdeea7dde30032~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2
스토리텔링과 시대정신 사진_wix.com 시대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시대를 말한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오늘의 시대를 우리는 흔히 양가적인 의미를 담아 야만 혹은 첨단 문명의 시대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문명의 시대는 필연적이고 역사적 과업과 기술 개발이 축적된 당연한 결과일 수 있으며, 그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존재가 고양되는 혁신의 기울기를 자연스럽게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오늘의 시대를 야만의 시대라 부르는 것 또한 주저하지 않는다. 야만의 시대라 함은 우리가 기대했던 기술 개발과 혁신이 인간의 편리성에만 의존한 나머지 그 편리성에 손쉽게 기댈 수 있는 이기적 인식만 양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편리성의 시대에 부합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야만이다. 야만은 양육강식의 질서와 맞닿아 있다. 내가 탐식하기 위해 타자의 것을 탐식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통용되는 것이 실존의 규칙처럼 받아들여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1](https://static.wixstatic.com/media/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1](https://static.wixstatic.com/media/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jpg/v1/fill/w_514,h_386,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1
스토리텔링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진_wix.com 스토리텔링이 시대의 과제이자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I와 혁신사업의 발흥과 더불어 광범위한 지식체계와 기술의 결합이 AI 기술 혁신으로 인해 단순화되어버린 현재 도리어 중요하게 부각한 요소 중 스토리텔링을 빼놓기 어려워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스토리텔링의 광범위한 다양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전제 인식에 관해서는 터무니없이 인색하거나 무관심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다. 첨단산업과 빠르게 바뀌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문화 트렌드 숙지에 관해서는 그 필요성에 거의 대부분 공감하지만, 정작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그 정의나 적용을 임의로 취사 선택하거나 모호하게 방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 문제인식에서부터 출발하면 스토리텔링이 의외로 단순하거나 의외로 복잡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은 어느 분야, 어느 상황에서나 관계와 관계를 이어가는 하나의


아름다운 상상의 실용적인 현실
예술지리 시리즈 4 사진_wix.com 반짝이는 서울의 밤을 나는 무척 사랑한다. 2026년 서울은 분명 다양하고 촘촘해지는 고통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어쩌면 정의롭기 어려운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서울은 아직도 아름답다. 서울을 아직까지 아름답게 남겨둘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이 보여지기 까지 격렬한 투쟁에서 승리한 것들의 자리 뿐 아니라 패배한 것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자리가 아직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 흔적은 서로의 트로피이자 그리움이 되어 도시를 복잡하고 생동감 있게 유지시켜 준다. 그러나 나는 불안하다. 나의 소박했던 고향집 서울이 이제는 인기만점 셀럽 세계도시 서울이 되어가는 과정은 살기 위해 터전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몹시 닮아있다. 끝이라고 말하는 시기를 오늘로 살아가는 노년의 시민들이 지키고 싶은 지금의 삶. 집으로 가고 싶은 청년들이 “할 수만 있다면”을 실현시켜주는 기회. 이런 것들은 지금 우리, 우


예술지리적 문화도시
예술지리 시리즈 3 문화도시 “광풍”이 대한민국을 휩쓸던 그 때, 나는 사실 두려웠다. 문화가 해답이 되는 척하는 이 분위기가 행여 사람들에게 깊은 오해나 실망을 불러오진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문화, 문화예술은 아쉽게도 결코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오히려 해결의 과정을 견뎌나가고, 해내게 해주는 근력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한다. 빌바오라는 듣도 보도 못한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 구겐하임이 세워졌을 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역- 작은 마을들은 문화예술, 혹은 특정 취향의 이식이, 흩어져 가는 지역 공동체를 구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한 믿음은 문화예술을 항상 취미 내지 복지 정도로 생각해오던 일종의 고정관념을 해체해주는 데에는 분명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부자동네 되기의 희망이라는 묘한 부작용을 가져왔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wix 제공 마을의 소멸, 지역의 소멸은 사


고령화와 문화예술, 새로운 시선의 필요성에 대하여
예술지리 시리즈 2 “달을 향해 울부짖는 우리들...그들이 우리를 길들이게 내버려두지 않기로 결심하자 (We howl at the moon...Determine not to let them tame us).” 내가 콜럼버스의 작은 무대에서 만난 대사였다. 7명의 배우들은 각각 다른 색들이 섞인 바랜 흰머리, 다른 피부색, 느릿하고 불안한 걸음걸이. 크지도 명확하지도 않은 갈라지고 느린, 그렇지만 왠지 분명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그녀들은 대낮의 무대 위에서 셰리주 한 잔씩 마시며 원을 그리고 모여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다. 사진: wix.com 제공 그녀들은 그저 지금 여기의 자신을 즐기고 그것을 외치고 있었다. 나는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과부도, 어머니도 아닌 그저 자신이며, 여성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잘 서있지도 못하는 그녀들은 흔히 말하는 전문배우였던 적도, 직업 작가였던 적도 없었다. 속된 말로 영화배우 같은 외모도 전혀 아니었다.


예술지리에 대하여
예술지리 시리즈 1 지리, 지리학이라는 말은 쉬운 말이 아니다. 예술, 문화예술 역시 썩 친숙한 말이라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솔직히, 있어 보이는 말-이다. 나는 이 두 단어, 지리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누구나 이 두 단어를, 두 단어의 만남을 사랑하게 되리라 믿는다. 이미지: 문화저널오늘 with AI 그래서, 전공이 뭐에요? 내가 무얼 하는지 실컷 이야기한 후 다시 받는 단골질문이다. 사실 어느 전공 하나 내가 해오던 당시 썩 인기 만점 맛집 학문들은 아니었다. 문화예술경영도, 문화예술정책도. 지리학도, 교육공학도. 그래, 중요한 질문이야! 라고 하지만 지방의 작은 도시들에서 연극을 매일 보는 게 꿈이라고 했던 순진한 서울아가씨, 나이듦에 대해, 노년 시기에 경험하는 문화예술과 맥락을 탐색한다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외국인 풋내기.라는 현실적이며 강력한 편견 아닌 편견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항상


역주행과 새로움, 그 사이에서
사진출저 : wix 몇 년 전부터 복고의 바람이 불었다. 음악과 음악인의 복고는 더는 새로운 일은 아닌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JTBC ‘싱어게인’을 비롯해 ‘슈가맨’에 이르기까지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따라 하는...


새로운 문화 생태계, 혁신의 길을 묻다.
사진_ wix.com AI와 4차산업이 요구하는 바는 비교적 명확하다. 바로 혁신이다. 대표적인 비관적 경제학자 폴 크루구먼Paul Krugman의 그 역시 비관적인 세계 경제의 전망에도 여일하게 제시되는 솔류션은 결국 '혁신'이었다. AI의...


문화저널 오늘의 시작을 알리며
사진_wix.com 바야흐로 혼란이 일상화된 사회, 세대 갈등, 대화 불능이 극단으로 치닫는 폭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사회가 보유한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능력과 발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그 발목을 붙잡는 것은 앞서 말한 다층적인...


집이 곧 계급인 나라
사진제공: wix 올여름, 세 아들과 함께 4주간 한국에 머물렀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차창 밖, 촘촘히 솟은 아파트숲은 여전히 경이로웠지만 그 풍경 속에 는보이지않는 질서가 흐르고 있었다. 한국에서 주소는 위치 정보가 아니라 일종의...


극장을 나서야 영화가 시작된다
30주년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의 현재와 미래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 사진_김해니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는 2025년, 30주년을 맞는다. 1996년 첫발을 뗀 이래 부산은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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