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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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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타이 아트 원데이클래스
흔한 케이블타이가 예술로 피어나는 시간… 필동 카페 몽트에서 열리는 특별한 '원데이 클래스'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쉽게 버려지는 '케이블타이'가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쳐 매혹적인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남산한옥마을 후문 옆, 필동의 호젓한 골목에 위치한 아트카페 '몽트(Mont)'에서 오는 [일시 입력] 아주 특별한 예술 수업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필동주민자치회관 특화사업 일환으로, 지역 로컬문화 거점인 '아트스페이스노'의 협력과 카페 '몽트'의 장소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 문화예술의 옷을 입고 재개관한 카페 몽트는 프랑스어로 '작은 언덕'이라는 뜻을 지녔다. 그 이름처럼 예술가와 지역 주민, 인근 직장인, 그리고 남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적 쉼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몽트 재개관 첫 전시였던 안현경 작가의 <유기적 언어>전은 플라스틱 케이블타이라는 뜻밖의 재료로 생명력 넘치는 조형미를 선보여 관람객들


환상이 지키는 보편성
영화 [호프] 리뷰 영화 '호프' 공식포스터 영화 <HOPE>는 호포항 근처 작은 시골 마을에 정체불명의 외계 괴수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태껏 스크린 속 수많은 미지의 존재와 싸워왔지만, <HOPE> 속에서 목격한 외계인은 가장 완벽하고, 실험적인 대립자로 나타난다. 커다란 몸집, 그럼에도 차와 맞먹는 이동속도,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힘, 그리고 지능과 지성에 이해하기 어려운 신성까지 갖춘 생명체. 보통의 적이 명확한 약점을 가지는 것과 달리, 영화 속 외계인으로 등장한 마베이요와 조르에게선 이렇다 할 약점을 찾을 수 없다. 어쩌면 꾸준히, 그러나 긍정적으로 진화한 인간의 미래 같기도 하다. 그들은 인간의 얼굴을 하고 인간보다 성숙한 대화를 나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진행되는 조르와 마베이요의 대화는 영화 내내 등장했던 어떤 인간의 대화보다 훨씬 차분하고 원숙하고, 고층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더없이 우아하
![[Artist Talk & Critique] 박유빈 작가2](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1dbdf6e3622a462486c91cbcd45189f1~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1dbdf6e3622a462486c91cbcd45189f1~mv2.webp)
![[Artist Talk & Critique] 박유빈 작가2](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1dbdf6e3622a462486c91cbcd45189f1~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1dbdf6e3622a462486c91cbcd45189f1~mv2.webp)
[Artist Talk & Critique] 박유빈 작가2
물질의 질서에 남은 인간의 기록 - 박유빈의 행위, 흔적, 조각 2 작업과정_사진 박유빈 Q. 작업에 흙, 불, 나무, 손의 압력, 시간의 흔적 같은 요소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왔습니다. 특히 도예가인 부모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성장한 경험이 작업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고 언급해 오셨는데, 어린 시절의 환경은 지금의 조각적 사고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나요? 특히 재료를 감각하고 다루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A. 도예가는 자연, 특히 불과 나무, 흙의 변화에 감응하며 작업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양평에 작업실과 장작가마를 짓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숲과 강을 뛰어다니며 자연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제 성장 배경이 자연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작동하는 구조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흙이 건조와 수축을 반복하며 형태를 바꾸고 불이 온도와 시간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Artist Talk & Critique] 박유빈 작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d02f6e169f9749e9acd9e22ba6873169~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d02f6e169f9749e9acd9e22ba6873169~mv2.webp)
![[Artist Talk & Critique] 박유빈 작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d02f6e169f9749e9acd9e22ba6873169~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d02f6e169f9749e9acd9e22ba6873169~mv2.webp)
[Artist Talk & Critique] 박유빈 작가
물질의 질서에 남은 인간의 기록 - 박유빈의 행위, 흔적, 조각 박유빈, 〈Entangled Form〉, 2026, 나무, 함석판, PLA, 조형토, 스테인레스 스틸, 172x120x190cm. Ⅰ. 흙과 불이 가르친 질서 무질서란 하나의 질서가 다른 질서의 작동 방식을 읽어내지 못하는 순간에 붙는 이름일 수 있다. 인간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체계를 만들고, 그 체계 안에서 삶을 지탱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이 손을 뻗을 수 있는 영역은 다분히 제한적이다. 그 바깥에는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언어로 완전히 포획되지 않는 세계가 있다. 흙은 마르고 수축하며 자신의 형태를 바꾸고, 불은 온도와 시간에 따라 표면에 예측할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철은 산화와 부식을 통해 인간의 시간과는 다른 속도의 시간을 드러낸다. 박유빈이 어린 시절부터 가까이에서 경험해 온 자연의 풍경은 인간의 것과는 다른 리듬으로 작동하는 세계를 체감하게 했
![[Artist Talk & Critique] 이지윤 작가2](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1e0ed35b1a5b4591986d92edfce0b8f5~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1e0ed35b1a5b4591986d92edfce0b8f5~mv2.webp)
![[Artist Talk & Critique] 이지윤 작가2](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1e0ed35b1a5b4591986d92edfce0b8f5~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1e0ed35b1a5b4591986d92edfce0b8f5~mv2.webp)
[Artist Talk & Critique] 이지윤 작가2
시간의 레이어로 구성된 도시의 장 이지윤, <Urban Mosaic Symphony>, 2024, 캔버스에 유화, 116.8x80.3cm. Q. 진행해 오신 작업들을 보면 특정한 거리 장면이나 골목의 이미지를 다루어 오셨습니다. 이런 이미지들이 하나의 경험에서 출발한 것인지, 혹은 여러 기억이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작업의 출발점은 실제로 걸었던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특정 장면을 마주할 때, 마치 영화의 한 프레임처럼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다만 그 이미지를 그대로 옮기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계기로 출발해, 그 위에 제가 느낀 감각과 인상이 덧붙여지며 점차 다른 방향으로 변형됩니다. 작업 과정에서는 형태가 축약되고 해체되며 다시 단순화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 과정에서 장소성은 점점 흐려지고, 결국 기억과 감각이 겹쳐진 장면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화면 속 도시는 특정 장소라기보다 여러 시간과 경험이 포개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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