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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1](https://static.wixstatic.com/media/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1](https://static.wixstatic.com/media/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11062b_ba29744d482846cfb08835f7419128a1~mv2.webp)
[연속칼럼] 스토리텔링을 말하다 01
스토리텔링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진_wix.com 스토리텔링이 시대의 과제이자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I와 혁신사업의 발흥과 더불어 광범위한 지식체계와 기술의 결합이 AI 기술 혁신으로 인해 단순화되어버린 현재 도리어 중요하게 부각한 요소 중 스토리텔링을 빼놓기 어려워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스토리텔링의 광범위한 다양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전제 인식에 관해서는 터무니없이 인색하거나 무관심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다. 첨단산업과 빠르게 바뀌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문화 트렌드 숙지에 관해서는 그 필요성에 거의 대부분 공감하지만, 정작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그 정의나 적용을 임의로 취사 선택하거나 모호하게 방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 문제인식에서부터 출발하면 스토리텔링이 의외로 단순하거나 의외로 복잡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은 어느 분야, 어느 상황에서나 관계와 관계를 이어가는 하나의
![[전시]캔버스에 내려앉은 도시의 '기억적 촉각’](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474e37af60094114ae6d46e9e970b77c~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474e37af60094114ae6d46e9e970b77c~mv2.webp)
![[전시]캔버스에 내려앉은 도시의 '기억적 촉각’](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474e37af60094114ae6d46e9e970b77c~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474e37af60094114ae6d46e9e970b77c~mv2.webp)
[전시]캔버스에 내려앉은 도시의 '기억적 촉각’
이지윤 개인전 <지각된 물질> 어떤 풍경은 눈에 맺히기 전, 기억의 심상으로 먼저 다가온다. 코끝을 스치는 특정한 장소의 냄새, 피부로 먼저 감각되는 분위기처럼 말이다. 작가 이지윤은 이처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지각된 풍경'을 캔버스라는 물질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다. 그의 생애 첫 개인전 <지각된 물질: Matter and Memory>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노에서 막을 올렸다. 과거와 현재가 중첩된 '제3의 풍경' 이지윤의 작업은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의 시간론과 궤를 같이한다. 베르그송에게 과거는 단순히 지나간 현재가 아니라, 현재의 순간에도 여전히 존재하며 의식 속에 보존되는 것이다. 작가는 카메라가 포착한 기계적 재현에서 벗어나, 작가적 시선에서의 과거 경험과 수만 가지의 세부 사항이 뒤섞인 '제3의 풍경'을 그려낸다. 우리가 익히 아는 서울의 번화가를 다루지만, 그 색채는 낯설고 강렬하다. 실제 서울의 풍경


아름다운 상상의 실용적인 현실
예술지리 시리즈 4 사진_wix.com 반짝이는 서울의 밤을 나는 무척 사랑한다. 2026년 서울은 분명 다양하고 촘촘해지는 고통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어쩌면 정의롭기 어려운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서울은 아직도 아름답다. 서울을 아직까지 아름답게 남겨둘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이 보여지기 까지 격렬한 투쟁에서 승리한 것들의 자리 뿐 아니라 패배한 것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자리가 아직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 흔적은 서로의 트로피이자 그리움이 되어 도시를 복잡하고 생동감 있게 유지시켜 준다. 그러나 나는 불안하다. 나의 소박했던 고향집 서울이 이제는 인기만점 셀럽 세계도시 서울이 되어가는 과정은 살기 위해 터전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몹시 닮아있다. 끝이라고 말하는 시기를 오늘로 살아가는 노년의 시민들이 지키고 싶은 지금의 삶. 집으로 가고 싶은 청년들이 “할 수만 있다면”을 실현시켜주는 기회. 이런 것들은 지금 우리, 우


예술지리적 문화도시
예술지리 시리즈 3 문화도시 “광풍”이 대한민국을 휩쓸던 그 때, 나는 사실 두려웠다. 문화가 해답이 되는 척하는 이 분위기가 행여 사람들에게 깊은 오해나 실망을 불러오진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문화, 문화예술은 아쉽게도 결코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오히려 해결의 과정을 견뎌나가고, 해내게 해주는 근력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한다. 빌바오라는 듣도 보도 못한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 구겐하임이 세워졌을 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역- 작은 마을들은 문화예술, 혹은 특정 취향의 이식이, 흩어져 가는 지역 공동체를 구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한 믿음은 문화예술을 항상 취미 내지 복지 정도로 생각해오던 일종의 고정관념을 해체해주는 데에는 분명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부자동네 되기의 희망이라는 묘한 부작용을 가져왔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wix 제공 마을의 소멸, 지역의 소멸은 사


고령화와 문화예술, 새로운 시선의 필요성에 대하여
예술지리 시리즈 2 “달을 향해 울부짖는 우리들...그들이 우리를 길들이게 내버려두지 않기로 결심하자 (We howl at the moon...Determine not to let them tame us).” 내가 콜럼버스의 작은 무대에서 만난 대사였다. 7명의 배우들은 각각 다른 색들이 섞인 바랜 흰머리, 다른 피부색, 느릿하고 불안한 걸음걸이. 크지도 명확하지도 않은 갈라지고 느린, 그렇지만 왠지 분명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그녀들은 대낮의 무대 위에서 셰리주 한 잔씩 마시며 원을 그리고 모여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다. 사진: wix.com 제공 그녀들은 그저 지금 여기의 자신을 즐기고 그것을 외치고 있었다. 나는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과부도, 어머니도 아닌 그저 자신이며, 여성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잘 서있지도 못하는 그녀들은 흔히 말하는 전문배우였던 적도, 직업 작가였던 적도 없었다. 속된 말로 영화배우 같은 외모도 전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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