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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oday
문화저널오늘
문화예술전문매체


예술지리에 대하여
예술지리 시리즈 1 지리, 지리학이라는 말은 쉬운 말이 아니다. 예술, 문화예술 역시 썩 친숙한 말이라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솔직히, 있어 보이는 말-이다. 나는 이 두 단어, 지리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누구나 이 두 단어를, 두 단어의 만남을 사랑하게 되리라 믿는다. 이미지: 문화저널오늘 with AI 그래서, 전공이 뭐에요? 내가 무얼 하는지 실컷 이야기한 후 다시 받는 단골질문이다. 사실 어느 전공 하나 내가 해오던 당시 썩 인기 만점 맛집 학문들은 아니었다. 문화예술경영도, 문화예술정책도. 지리학도, 교육공학도. 그래, 중요한 질문이야! 라고 하지만 지방의 작은 도시들에서 연극을 매일 보는 게 꿈이라고 했던 순진한 서울아가씨, 나이듦에 대해, 노년 시기에 경험하는 문화예술과 맥락을 탐색한다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외국인 풋내기.라는 현실적이며 강력한 편견 아닌 편견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항상
![[전시]기억이 현재에게 주는 선물](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fee95fc6ffe945c7b28391f5de2319fd~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fee95fc6ffe945c7b28391f5de2319fd~mv2.webp)
![[전시]기억이 현재에게 주는 선물](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fee95fc6ffe945c7b28391f5de2319fd~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fee95fc6ffe945c7b28391f5de2319fd~mv2.webp)
[전시]기억이 현재에게 주는 선물
일러스트레이터 ‘현재승 작가’의 첫 개인전 아트스페이스노 사진제공 우리는 기억을 이미 지나간 과거의 잔상으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일러스트레이터 현재승 작가에게 기억은 완료된 시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관계 안에서 계속 생성되고 축적되는 감각이다. 2026년 3월 14일부터 28일까지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열리는 현재승 작가의 첫 개인전 〈기억이 현재에게 주는 선물〉은 작가가 안정적인 결혼 생활과 일상의 에피소드 속에서 마주한 감정들이 어떻게 사랑의 이미지로 축적되어 가는 지를 보여준다. 전시 제목 〈기억이 현재에게 주는 선물〉은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이 『물질과 기억』에서 설명한 ‘순수기억’ 개념에서 출발한다. 베르그송에 따르면 순수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보존되는 과거 경험의 총체이며, 과거가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지각과 결합할 때 비로소 ‘기억-이미지’로 드러난다. 즉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되돌리


Webzine BEBEART Vol.06
컨텐츠는 뵈뵈아트 웹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bebeart.co.kr/intro_06
![[공연]음악으로 그린 영혼의 지도](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a208c9cf92d4425bacd22f02fa2b062c~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a208c9cf92d4425bacd22f02fa2b062c~mv2.webp)
![[공연]음악으로 그린 영혼의 지도](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a208c9cf92d4425bacd22f02fa2b062c~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a208c9cf92d4425bacd22f02fa2b062c~mv2.webp)
[공연]음악으로 그린 영혼의 지도
정점과 심연 사이, 제니스킴의 ‘Zenith Nadir(제니스 나디르)’ 수많은 소리의 범람 속에서 진정으로 청자의 귀와 마음을 붙드는 음악을 만나는 일은 점차 드문 행운이 되어간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제니스킴(Zenith Kim)의 첫 정규 앨범 《Zenith Nadir》는 첫 선율이 닿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음악이라는 거대한 우주 공간에 자신만의 별자리를 새겨 넣는 고독하고도 찬란한 수행의 결과물이다. 클래식의 견고한 뿌리 위에 피어난 자유로운 실험 제니스킴의 음악적 정체성은 클래식 피아노라는 견고한 토대 위에 서 있다. 그러나 관습에 안주하지 않고 현악과 퍼커션, 즉흥 연주와 서사를 결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감독인 허가람 릴리뮤직스튜디오 대표와의 만남은 인디와 팝의 시적 감각에서 이제까지의 음악을 조망하는
![[전시]끝나지 않는 점](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696c37b3d24c4265b8f97323e341dd57~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0bc4c9_696c37b3d24c4265b8f97323e341dd57~mv2.webp)
![[전시]끝나지 않는 점](https://static.wixstatic.com/media/0bc4c9_696c37b3d24c4265b8f97323e341dd57~mv2.jpg/v1/fill/w_348,h_261,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0bc4c9_696c37b3d24c4265b8f97323e341dd57~mv2.webp)
[전시]끝나지 않는 점
중국 루신대학&전경배 작가 KCCC 한중문화예술교류 사진전 전시전경_아트스페이스노 제공 사진과 영상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기보다, 관람자의 기억을 불현듯 호출하는 지점에 주목하는 전시 <끝나지 않는 점>이 2026년 2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KCCC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루신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으며, Qiu Shengda, Wang Xue, He Junan, 전경배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제목은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가 『밝은 방』에서 언급한 ‘푼크툼(punctum)’ 개념에서 출발한다. 푼크툼은 이미지가 일반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스투디움’을 넘어, 관람자의 개인적 기억과 감정을 예기치 않게 건드리는 순간을 가리키는데 <끝나지 않는 점>은 바로 그 지점, 설명을 넘어 감각으로 남는 순간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통해 이미지가 기억과 장소, 그리고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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