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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의 시간, 그 속에 스며드는 존재의 흔적

  • 작성자 사진: Culture Today
    Culture Today
  • 11월 2일
  • 1분 분량

전순희 초대전 ≪쌓이는 시간, 스며드는 존재≫ , 아트라벨 갤러리

전시 이미지: 아트라벨 갤러리 제공
전시 이미지: 아트라벨 갤러리 제공

양재동에 위치한 아트라벨 갤러리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전순희 작가의 개인전 ≪쌓이는 시간, 스며드는 존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존재란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사유의 여정으로, 작가의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물음에서 출발한다. 유물론이나 생물학적 해석으로 환원되지 않는 인간 존재를 사유하며, 자연을 존재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자연이 시간의 층위를 따라 스스로의 형태를 완성하듯, 인간 역시 불연속적인 삶의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만의 존재성을 형성한다는 관점을 시각화한다.

김지균 디렉터와 공동 기획을 진행한 아트라벨 박용아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을 병치하며, 관객이 자신의 존재를 다시 사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순희 작가 작품: 아트라벨 갤러리 제공
전순희 작가 작품: 아트라벨 갤러리 제공

화면 위에 중첩된 선과 색의 결은 시간의 흔적을 암시하며, 변화와 정적, 생명과 고요의 공존을 드러낸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쌓이는 시간의 물성을 감각하고, 그 속에서 스며드는 존재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감상의 질문들: 대화로 감상하기, 음악으로 감상하기, 작품으로 감상하기

     

전시 기간 동안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감상의 질문들>이 함께 진행된다.

모든 회차에 ’VTS(Visual Thinking Strategies)’를 기반으로 한 감상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포함되며, 관객이 작품을 보고 느낀 감정과 해석을 자유롭게 나누는 참여형 미술 감상 세션으로 운영된다.   

2•3회차에서는 감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 창작(실기) 활동 또한 진행된다.

음악, 대화, 그리고 창작이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예술 경험을 통해 관객은 ‘감상에서 표현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흐름을 경험하게 된다.

     

1회차 11월 6일 (목) 15:00-16:00 감상 *무료

2회차 11월 14일 (금) 14:30-15:30 감상 / 15:30-17:00 창작 *무료

3회차 11월 19일 (수) 19:00-21:00 와인과 함께하는 감상 및 창작 *참가비 1만원

  (성인 대상, 회차별 10명 이내)

     

참여신청은 온라인 신청서(구글폼)을 통해 통해 가능하다.    


글: 조서진 전시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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